이번에 호주/뉴질랜드로 배낭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촌놈 외국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로 열시간반을 주구장창 날아가니 삭신은 쑤시고, 정신은 혼미한데 현지 식당이라고 들른곳에서

요놈의 고치지 못한 흡연습관 때문에 식당밖 재털이를 영접(???)하러 가게되었는데,,

호주 시드니의 경치를 감상하며 몇모금 빨았을까 청소부인듯 외국분이 제가 점거하고있는 재털이에

오시더니 조금있으면 더러워질 재털이를 아주 정성스럽게 치우시더군요.. 

우리나라 청소부였다면 과연…

제가본 우리나라 청소부는 재털이를 사용하고있는 경우 백이면 아흔아홉명은 치우지 않으시고

그냥 가시데요.. 한분이 치우시는것을 본적은 있었는데, 음주청소(???)를 하시고 있었고요..

자신의 임무가 하찮은 것이라도 프로의 근성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즐긴다면 그분야의 당신은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성스레 치워놓으신 재털이를 더럽히기가 아까워서 아주 조금의 데미지만 재털이에 입히고 식당으로

되돌아가며 많은 생각을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