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은 당신의 고객이다. 그들과 ‘가장 행복한 언어’로 이야기하라.
말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기 전에 청중들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시간을 가져라.
그들이 갖고 있는 중요한 관심사에 접근하지 못하면, 당신의 메시지는 잘 전달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게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해야 한다는 사실을 언제나 명심하라.
존 바네스의 ‘케네디 리더십’ 중에서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구성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제시해 비전이라는 한 방향으로 이끌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명연설로 유명한 존 F. 케네디. 커뮤니케이션은 케네디 리더십의 핵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도 선천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나 연설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케네디는 연설자로서는 아주 부족한 사람이다.
특정 부분을 강조하거나 드라마틱하게 말하는 법 없이 원고를 줄줄 읽는 사람이었다…”
그의 보좌관이 이렇게 평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고, 우리가 아는 케네디가 됐습니다.
케네디는 무엇보다 ‘청중과 행복한 언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원고를 들고 나가서 읽는 것이 아니라, 청중들에게 유쾌한 언어로 편안하고 유창하면서도 침착하고 신중하게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케네디가 중시한 것은 청중들과 가치와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었습니다.
피그만의 재난이 계속되던 때 그는 백악관에서 쿠바 망명자 커뮤니티의 리더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중에는 아들이 쿠바 군에 포로가 된 부모들도 있었고 분위기가 험악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케네디는 좀처럼 이야기하지 않았던 자신의 전쟁 경험을 말하며
긴장을 누그러뜨렸다고 합니다.
남태평양에서 두 명의 부하를 잃었던 것, 자신의 형과 매형을 2차 세계대전에서 잃었던 것…
이런 사연을 말하며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전쟁에서 잃는 심정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청중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과 가치와 경험을 공유하면서 ‘가장 행복한 언어’로 대화하는 것…
커뮤니케이션 리더십의 소중한 원칙입니다.
-예병일 교수의 경제노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