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
개요
- 럼피스킨은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이며, 발생 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보고해야 하는 질병으로, 소 및 물소의 바이러스성 악성 전염병이다. 감염된 소는 발열 후 1~2일 이내에 피부 또는 점막에 결절이 생기고, 식욕부진, 쇠약, 유량감소, 유산, 수소의 경우 일시적 또는 영구적 불임을 나타낸다. 전신의 피부 또는 점막에 피부 결절을 형성하여 가죽 손상, 때로는 폐사를 일으켜 경제적으로 손실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병인체
- 럼피스킨은 Poxviridae과, Capripoxvirus 속에 속하는 럼피스킨바이러스(Lumpy skin disease virus, LSDV) 감염으로 발생한다. 럼피스킨바이러스는 이중가닥의 DNA 바이러스(151kb)이며 같은 Capripoxvirus 속에 속하는 양두 바이러스(Sheeppox virus) 및 산양두바이러스(Goatpox virus)와 높은 유전적 상동성(97%)을 보이고, 혈청학적 검사법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럼피스킨바이러스는 다양한 계통군(Clade)이 존재하나 단일 혈청형으로, 현재 사용되는 동종 럼피스킨 니슬링 백신주(Homologous LSDV Neethling strain)가 좋은 방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이전 발생한 LSDV는 두 개의 계통군으로 구분되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유행한 Clade 1.1과 아프리카를 벗어나 중동, 남동유럽, 중앙아시아, 남아시아에서 유행한 Clade 1.2가 있다.2017년 이후 케냐산 럼피스킨 백신 제조과정에서 LSDV 야외주, 산양두바이러스 야외주가 재조합되어 새로운 계통군을 형성하였고, 이들 계통군 중 일부가 중국, 동남아시아로 확산되었다. 국내에서 2023년 10월 발생한 럼피스킨바이러스도 유전자 분석결과 백신 유래 재조합 야외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임상증상
– 41℃ 이상의 고열
– 림프절 종대
– 유량 감소
– 발열 48시간 이내에 피부결절(2~5cm) 발생
– 식욕부진 및 쇠약
– 유산
– 눈과 코에 분비물 증가, 결막염, 과다한 침흘림
– 수소의 일시적 또는 영구적 불임
– 림프절 종대
– 유량 감소
– 발열 48시간 이내에 피부결절(2~5cm) 발생
– 식욕부진 및 쇠약
– 유산
– 눈과 코에 분비물 증가, 결막염, 과다한 침흘림
– 수소의 일시적 또는 영구적 불임
진단법
- 항원 검사법은 실시간 유전자검사(Real-time PCR), 염기서열분석(Sequencing) 및 바이러스 분리를 이용하고 적절한 시료는 피부 결절 조직, 타액, 비즙, 혈액이다.
항체 검사법으로는 효소면역법(ELISA)과 바이러스중화시험법(Virus neutralization)을 사용한다.
국내 발생
- 국내에서는 럼피스킨이 2023년 10월 19일, 충남 서산의 한우농가에서 전신성 피부 결절, 발열 및 식욕부진을 보이는 소 4마리에서 최초로 확인되었다. 이후 충남(당진, 태안, 홍성, 논산, 아산), 충북(음성), 인천(강화), 경기(평택, 김포, 화성, 수원, 파주, 시흥, 포천, 연천), 강원(양구, 횡성, 철원, 고성), 전북(부안, 고창), 전남(무안, 신안), 경남(창원) 등 서해안 접경지역 및 내륙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