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와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와인이 ‘특별한 사람들이 마시는 비싼 술’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달라졌지요. 건강 때문에, 비즈니스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로 와인을 접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와인공부’ 때문에 골치아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다른 술과는 달리 프랑스어로 이것 저것 알아야할 ‘지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와인 역시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신의 물방울’ 같은 만화책도 와인과 친해지기에는 좋아 보입니다. 책에서 소개한 몇가지 와인 용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디캔팅 : 병에 있는 와인의 침전물을 없애기 위해 조심스럽게 와인을 따라 다른 깨끗한 용기(디캔터)로 옮겨 따르는 행위. 디캔팅은 이런 찌꺼기 제거 외에 와인을 공기와 더 많이 접촉시켜 좀 더 부드럽게 숙성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 * 바디 : 맛의 점성도. 진한 정도와 농도 혹은 질감의 정도를 표현하는 말이다. 풀 바디, 미디엄 바디, 라이트 바디로 구분된다. 알코올 도수가 높으면 풀 바디해진다. * 밸런스 : 산도,당분,타닌,알코올 도수가 조화를 이룰 때 균형이 좋다고 한다. * 빙(Vin) : 프랑스어로 와인이다. 이탈리아어로는 비노, 스페인어로도 비노, 독일어로는 바인이다. * 브랜디 : 와인을 증류하여 만든 술로서 코냑 지방의 브랜디가 가장 유명하다. 우리는 그것을 그냥 코냑이라고 부른다. * 빈티지 : 포도의 수확연도. * 산도 : 와인에서 느끼는 신맛의 정도를 가리키는 말. 주로 포도가 주는 산도는 주석산이다. * 샤토 : 프랑스 말로 성(Castle)이라는 뜻이다. 보르도에서는 자기 소유의 포도밭에서 딴 포도로 와인을 양조할 때 샤토라고 이름을 붙인다. 물론 양조장으로 쓰는 건물은 성처럼 멋지기도 하다. * 소믈리에 :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전문으로 하는 웨이터를 말한다. * 수렴성(Astringency) : 타닌에 의해 느껴지는 맛의 감각을 의미한다. 땡감을 씹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 와이너리 : 양조장. * 우디(Woody) : 오랜 기간 동안 오크통에 숙성 보관된 경우에 나무 향과 맛이 강해진다. * 타닌 : 폴리페놀 물질로 쓴 맛 혹은 수렴성이 있어서 입안에서 떫은 맛을 느끼게 한다. 포도의 껍질과 줄기 그리고 씨앗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 프루티(Fruity) : 포도의 신선한 향을 유지한 와인을 뜻한다. * 플랫(Flat) : 테이스팅 용어로 산미와 생동감이 결여된 와인을 일컫는다. 김빠진 맥주의 경우와 비슷하다. 스파클링 와인(샴페인)에서 플랫은 와인에 탄산가스가 결여되었다는 뜻이다. * 피니시(Finish) : 와인을 삼킨 후 입안에 남아 있는 맛이다. 오래 숙성할 수 있는 와인은 뒷맛도 길다. * 흙 같은(Earthy) : 와인에서 흙이나 토양 같은 맛이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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