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농부가 대가족을 이끌고 좁은 집에서 살고 있었다.

 

가족들의 성화에 시달리다 못한 농부가 하루는 랍비를 찾아가서 사정을 말하고 조언을 구했다.

 

랍비는 말했다.

 

“닭을 집안에서 키우시오.”

 

이 말을 들은 농부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랍비의 말을 전하고 닭을 집안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닭을 키우고 일주일이 지나도 전혀 해결되지 않자 농부는 다시 랍비를 찾았다.

 

랍비는

 

“이번에는 거위도 같이 키우시오.”라고 답해줄 뿐이었다.

 

이렇게 돼지와 소까지 같이 키우게 되자 밥도 먹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러자 참을 수 없게된 농부가 랍비를 찾아가서 따졌다.

 

그러자 랍비는 “모든 동물을 내쫓으시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용해진 집에서는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다.

 

                                                                        < 탈무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