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와 미선씨의 출산을 축하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기가 태어나니 다른 세상같고 너무 기쁘네요.

 

저희 부부는 지난주 토요일 ‘조산원’에서 출산을 하였습니다.

 

병원이 아니고 조산원이라고 하니까 많은분들이 의하해 하시고

 

그거 안전하냐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이 많고

 

저희 부부는 조산원에서 행복하게 출산을 하여서

 

본인이 출산을 앞두거나 혹 주변분들이 출산을 앞둔 분들중에서

 

자연분만과 모유수유를 꼭 하고 싶으신분들은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조산원은 의사가 아닌 조산사가 아이를 받습니다. 조산사는 간호사가 산부인과에서 경험을

 

쌓게 되면 받을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한마디로 산파입니다.

 

그래서 출산전 산모의 준비가 일반 병원 다닐때 보다는 더 필요한거 같습니다.

 

운동과 체중조절 그리고 마음가짐…

 

조산사는 이런것을 강조합니다.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꼭 자연 분만을 하겠다는 의지, 꾸준한 운동..

 

분만시에도 이런것을 산모에게 심어줄뿐 별다른 의료조치는 안합니다(필요시에는 인근 병원이라든지 응급의료는 합니다)

 

물론 현재 상황에서 조치하는것 과 앞으로 예상진행 등은 이야기를 해주죠.

 

 

분만 과정은

 

분만실은 일반 가정집 방처럼 생겼습니다

 

처음 진통이 왔을때는 남편과 산모 둘이 주로 있고 조산사는 가끔들어옵니다

 

남편이 배나 등을 계속 맛사지 해줍니다.

 

그러다가 자궁문이 열리고 아기가 산도에 들어가게 되면

 

남편은 아내를 뒤에서 안고 혹은 다리도 잡아주고 해서 계속 분만과정을 같이 하게 됩니다.

 

아내의 고통과 아기가 탄생하는 모든 과정을 보니

 

아기가 완전히 나왔을땐 눈물이 저절로 났습니다.

 

산모와 아기가 너무 이쁘고 고맙고 해서 저도 모르게 울어버렷습니다.

 

 

정말 감동스러운 경험이였고 저의 일생에 몇번이나 이런감동을 받을수 있을까

 

생각할정도로 너무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감동을 같이 느끼고 싶어

 

두서없이 글을 써봅니다..

 

쓰다보니 긴글이네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