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due 대학 연구원들은 전 세계에 존재하는 돼지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다른 병원균과 복합되면서 더욱 위험해 지고 있다고 하였다.
북미지역에서 거의 40년동안 돼지를 감염시켜 온 바이러스가 왜 1991년부터 자돈에게서 질병을 일으키기 시작하고 더욱 치명적인 형태로 돌연변이 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Purdue 대학내 인디애나 동물 질병 진단 연구소(Indiana Animal Disease Diagnostic Laboratory)에서 수행된 연구에 의하면, “돼지 써코바이러스”라고 불리는 바이러스 그룹의 최신 돌연변이가 급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병원균이 이 바이러스와 복합되면 치사율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Purdue 수의대학 바이러스 학자인 Roman Pogranichniy는 “우리의 목적은 양돈업자들에게 돼지 써코바이러스를 충분히 알리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구자들은 복합된 바이러스에 노출된 돼지로 돼지 써코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1a)-가 어떻게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과 소에서 바이러스성 설사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는 농장에서 질환을 앓았던 돼지에게서 발생한 것이었다. Pogranichniy는 “소 바이러스성 설사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와, 다른 돼지 바이러스들이 포함된 새로운 보조 요인들이 돼지 써코바이러스와 복합되어 동물의 조직을 공격하고, 더욱 치명적으로 되었다”라고 전했다.

바이러스에 의한 병변과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에 감염된 돼지 혈액을 조사함으로써, 어떻게 바이러스가 동물의 세포로 침투하는지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를 통해 써코바이러스와 관련된 질병이 어떻게 진행하여 더욱 치명적으로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Pogranichniy는 “연구를 통해 발견된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의 양과 돼지의 아픈 정도가 직접적으로 연관되었음을 알게되었다.”고 하면서, “병변내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의 바이러스성 DNA의 양과 질병의 심각성 사이에는 밀접한 상호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지난 십년 동안, 돼지 써코바이러스가 육용 돼지를 키우는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 확산되었으나 축군내 폐사율은 대체로 낮다. 그러나, 다른 바이러스와 복합된 새로운 형태의 돼지 써코바이러스 질병에 감염된 농장의 폐사율은 35-50%에 이른다 – 돼지 써코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는다. 미국 시장에는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에 대한 상용 백신이 있다. 새로 개발된 백신이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의 폐사율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최신 돼지 써코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은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1972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돼지 써코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연구에 의하면, 적어도 1969년 이래로 돼지 써코바이러스가 돼지에게 존재했으나, 특별한 질병을 유발하지 않았다고 한다. 1991년에 6-11주 된 자돈에게서 질병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돼지들의 체중이 감소하고, 장기에서 병변이 나타났으며, 종종 호흡 질환, 설사, 황달 증세를 보였다. 이후 이 질병을 이유후 전신소모성 위축 증후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1996년에 발견된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은 림프 조직 및 신장, 간, 폐 등에 병변을 일으킨다. 현재는 보다 치명적인 이유후 전신소모성 위축 증후군이 성돈에게서 나타난다.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은 돼지의 다른 건강 문제도 야기시키는데, 유산 및 폐렴, 전신 감염등이 그것이다. 그 외에도 새로운 돌연변이가 비장을 비대하게 하고, 체강 및 폐, 복부, 장 내에 체액을 증가시킨다. Pogranichniy는 혈관내 병변을 일으키는 최신 돼지 써코바이러스 돌연변이에 대한 사례 연구와, 소에서 바이러스성 설사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가 써코바이러스 질병의 발달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