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해를 보내면서 이제 또 임오년 한해가 저물어가는 마지막 날을 맞았습니다.사람이 살면서 어려움이 없이 보낸 해가 없었겠지만 금년이야 말로 우리들에게는 가장 많은 고통과 시련을 안겨준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금년봄 축산재앙인 구제역이 다시 발생하여 3개월 이상의 뼈를 깍는 방역작업 끝에 청정화를 이룩했지만, 가을에는 다시 김포지역에서 돼지콜레라 발생으로 년말까지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천지역까지 발생되어 새해 벽두부터 또다시 돼지채혈을 해야만 하는 매우 어려운 실정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모든 직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기존 사업에 대해서도 놀라울 만한 실적을 거양하여 주셨는데 이 자리를 빌어 우리 연구소 모든 직원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부여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때만이 모든 축산인들에게 더욱 큰 사랑과 신뢰를 받으리라 생각합니다.금년에 잘했던 부분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다소 미흡했던 부분은 반성하여 내년에는 좀 더 나은 우리의 조직과 미래를 위하여 긍정적인 자세로 노력해 주신다면 언젠가는 여러분들의 노력에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지리라 믿습니다.끝으로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2. 12. 31 소장 이 성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