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18일 열린 ‘2008년도 상반기 중간평가 보고회’에서 올해 상반기 소.돼지 151만4천534마리에 대한 생.해체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41만8천172㎏ 폐기조치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생.해체 및 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잔류물질 검사의 경우 작년보다 1만4천여건 늘어난 11만1천260건을 검사해 항생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된 104건을 적발해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결핵과 브루셀라 등 인수공통전염병과 관련 17만1천394건을 검사해 발생률을 작년 동기 대비 14%나 감소시켰으며, 돼지 질병 4만1천846건에 대한 혈청검사도 실시해 돼지 오제스키병의 경우 2004년 이후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올해 방역 취약 농가 610가구를 선정해 소독약품과 방역물품을 지원했으며 병축가검물의 병성감정 민원처리 기간을 8일에서 7일로 단축해 적기에 질병 치료가 가능토록 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축산식품 안전성 홍보단’ 발대식이 열렸다.
연구소는 홍보단이 도민의 신뢰 확보를 목표로 8월 말까지 소비자단체, 언론기관, 공무원 등을 상대로 동물 프리온 질병에 대한 이해와 생산 및 도축단계에서 축산식품 안전성 확보방안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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