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009년 4월 22일 축산관련 외부수요자에 의해 제기되는 소 질병에 대한 현장애로기술 해결 및 연구과제 발굴을 위한 2009년도 상반기 “소 질병전문가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였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는 농장, 동물병원, 학계, 유관기관 및 축산단체 등 외부전문가 11명을 포함하여 총 30여명이 참석하여 한·육우 결핵검진과 방제대책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금년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 결핵병 혈청진단용 스크린 진단킷트(효소면역측정법, ELISA)의 특성과 진단의 유효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현장의 결핵병 방역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결핵병 방제에 대한 시급성을 언급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국가 방제대책 수립을 촉구하였다.

아울러 검역원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로써 브루셀라병, 결핵병, 탄저 등 방역기술에 대한 정책건의 내용에 대하여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였으며, 검역원 연구결과가 현장에 직접 반영된 것에 대해 만족을 표현하였다.

특히 인수공통전염병인 브루셀라병 조기 근절을 위해 방역기술 개발 추진과 2013년 근절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하였다. 또한 연구결과 및 정책건의 내용이 결핵병 및 탄저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방역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또한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 감염 가축의 살처분에 대한 재활용 방안으로 전국 권역별로 운영되고 있는 랜더링 시설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한편, 항생제에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젖소 유방염 발생에 따른 낙농가의 피해를 우려하면서 “난치성 유방염에 대한 원인규명 및 치료방법 개발” 에 대한 연구 추진과 기술보급을 요청하였다.

“소 질병분야 전문가 협의체”는 정기 및 수시 모임을 통하여 현장애로기술 등 새로운 국가연구과제 발굴 및 제안 등의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협의회에서 제안된 연구과제와 앞으로 생산자 단체 및 대학 등에서 추가적으로 제안되는 현장애로기술 과제에 대하여 우리원에서는 차년도 국가연구사업에 적극 반영·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