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사육마리수가 260만 마리에 달해 199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마리수는 259만 9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1만 8000마리, 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세는 환율 안정세로 사료 가격이 하락한데다 정육점 식당 등의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산란계 사육마리수도 6114만 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90만 6000마리(1.5%) 증가했으며 육계는 9998만 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3128만 9000마리, 45.5%나 증가했다.
 
 산란계의 경우 계란가격이 호조를 보이면서 입식이 늘어난 때문이며 육계는 돼지고기 대체육으로 소비가 늘어난데다 여름철 특수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돼지와 젖소 사육 마리수는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젖소 사육마리수는 43만 9000마리로 전분기보다 9000마리(2.0%)감소했다.
 
 이는 원유생산조절제도의 지속적 추진과 저능력우 도태, 송아지 생산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돼지 사육마리수는 904만 4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3만 3000마리, 1.4% 감소했다.
 
 신종인플루엔자 발생과 한·EU FTA 등으로 사육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