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새 BVD 급증…축산농가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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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땐 사료효율 줄고 설사·유산 일으켜 방역당국은 BVD 실태파악에 나서는 한편 축산농가에 질병특징을 알리고 백신접종, 격리, 양성우 조기도태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주문하고 있다. 지난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해 BVD로 확인된 것만 해도 23건. 전년 3건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올 들어서도 질병발생이 줄지 않고 있으며 특히 유산 원인은 대다수가 BVD라고 검역원측은 설명했다. 검역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소의 뇌조직에서 BVD 바이러스를 검출한 결과 16.2%가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5%는 일생동안 바이러스를 배출해 다른 소를 감염시키는 지속감염우로 판단됐다. 2006년의 경우 지속감염우 비율이 1%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검역원은 ‘BVD 지속감염우 조기검색’ 연구과제를 농식품부에 제안해 놓고 있다. 채택되면 사육소 감염상태, 지속감염우에 의한 감염경로, 원인체 정밀검사 등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BVD 감염소는 사료효율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유산, 설사 등을 일으킨다. 혈류를 통해 태아에 감염되고, 생존해 태어난 송아지는 자연적으로 지속감염우가 된다. ▶BVD 예방지침 △외부침입으로부터 송아지 보호 -분만 며칠전에 임신우를 깨끗하고 소독이 잘된 곳으로 옮겨 분만하며 초유를 먹기 전에 병원체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 △모우유방의 청결유지 -모우의 유방을 깨끗하게 닦은 상태에서 송아지가 젖꼭지를 빨도록 유도 △충분한 초유와 영양 공급 -분만된 송아지는 24시간 내에 어미로부터 초유를 섭취해 장관 내에 병원체에 대한 방어능력을 가지도록 한다. 분만된 송아지가 초유를 먹지 않을 경우 2시간 내에 송아지의 체중 Kg당 50ml의 초유를 인공적으로 포유 △지속감염우 검사방법 -검사시료는 혈청 및 귀피부로 최소 3주 간격으로 BVD 바이러스 항원과 항체(항체는 모체이행항체 구분)를 검출하며 항원은 2회 양성이 확인되고 항체가 없으면 지속감염우로 판단 △지속감염우 도태권고 -지속감염우의 경우 백신효과가 없으므로 도태하는 것이 바람직함 △백신접종 -분만전의 모우에 2회 접종하거나 출생직후의 송아지에 초유급여전 경구투여 -BVD의 경우 근절을 위해 우군전체를 불활화백신으로 2회 면역한 후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반응이 없는 잠복감염우를 검색 도태하고 송아지는 3~5개월령에 접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