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양성율 농가기준 0.35%·두수기준 0.27% 그쳐
 
 
광역시 제외 전지역 1% 미만…전체두수 절반 검사 참여

한육우 브루셀라 청정화가 멀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의과학검역원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육우 브루셀라 발생 건수가 591농가 3514두로 검사양성율이 농가기준 0.35%, 두수기준 0.27%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경북(농가기준 0.41%), 경남(농가기준 0.48%)지역이 높았고, 경기(농가기준 0.05%), 강원(0.04%)지역이 낮았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하반기 농가기준 양성율 0.86%, 두수기준 0.34%보다 각각 0.51%p, 0.07%p감소한 것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 전부 1%미만의 양성율을 보여 브루셀라 청정화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검사실적을 보면 전체 두수 270만5천612두 가운데 131만6천674두를 검사해 50%가까이 검사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방역 전문가들은 “0.2%미만으로 양성율이 떨어지면 자연 청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브루셀라의 잠복기간이 길고 전염성이 높아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청정화가 눈앞에 온 만큼 외지 소 구입 등에 더욱 조심하고, 양성축이 유통되지 않도록 농가모두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