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1년새 19만마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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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통계청 가축통계, 가임암소도 57,000마리 늘어 당분간 증가지속 전망 한·육우 사육마릿수 증가세가 가파르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3·4분기(7~9월) 가축동향(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해 올 9월 말 기준 264만1,000마리로 1년새 17만1,000마리(6.9%)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우 는 248만9,000마리로 1년 동안 18만9,000마리(8.2%)나 늘었다. 특히 1~2세 송아지 마릿수가 70만5,000마리로 1년 전 62만9,000마리보다 7만6,000마리(12.1%), 2세 이상은 109만1,000마리로 1년 전보다 7만4,000마리(7.3%)나 늘어난데다 가임암소 수도 109만1,000마리로 1년 만에 5만7,000마리 증가한 것도 한·육우 마릿수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이처럼 한·육우 사육마릿수가 증가하는 것은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와 쇠고기 생산이력추적제 시행으로 수입 쇠고기의 둔갑판매가 차단되고, 음식점이나 식육 판매업소에서 원산지와 등급을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소비자들의 국내산 쇠고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한·육우와 젖소 사육농가 수는 각각 17만6,000농가·6,800농가로 1년 전보다 한·육우 1만농가, 젖소는 400여농가가 줄었다. 한·육우 농가당 마릿수는 15마리로 1.8마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한·육우 전체 마릿수는 경북이 52만3,000마리로 가장 많고, 전남 43만8,000마리, 충남 34만 1,000마리 순이다. 가격호조와 사료값 안정에 힘입은 돼지의 사육마릿수도 938만1,000마리로 3개월 전보다 33만7,000마리(3.7%)나 증가했다. 어미돼지 마릿수도 94만마리로 3개월 전보다 2만4,000마리, 1년 전보다 2만1,000마리 늘었다. 양돈농가 수는 7,800여농가로 3개월 전보다 100여농가 줄었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6,199만8,000마리로 3개월 전보다 85만5,000마리(1.4%) 늘었고 1년 전보다는 379만8,000마리(6.5%) 증가했다. 이에 비해 수요가 많은 여름철을 지난 육계는 6,812만3,000마리로 3개월 전보다 3,186만마리(31.9%) 줄었으나 1년 전보다는 1,256만8,000마리(22.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