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가금농가 일제점검을 실시, 신종플루와 AI 방역에 올인하기로 했다.
도는 11일부터 3일간 2100여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시.군 등 방역인력 187개반을 구성해 교차점검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달부터 AI 비상체제로 전환해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 농가별 주단위 예찰과 함께 철새.닭.오리 등 11만6000점을 AI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 농가에서 차단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가축으로 전파가 우려되고 겨울철새 도래 등으로 AI 발생 위험이 높아져 점검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도는 기존 관할지역 반복적 점검에서 탈피해 지역을 서로 교차해 점검하고 출입차량 자체 방역여부, 방역장구 관리상태, 야생조류와 접촉 방지망 설치 등 방역수칙 미준수 농가에 대해 과태료 50만~300만원 씩의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종인플루엔자가 사람으로부터 가축으로 전파될 우려가 있어 돼지, 가금농장 종사자 등에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위해 대상자도 파악 중에 있다.

한편 도는 농가뿐만 아니라 도축장.재래시장 등 축산시설, 운반차량 등에 대해 지속 단속을 실시하고 방역홍보.교육, 유입 위험경로별 AI검사 등 재발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