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I는 어떤 질병인가요?

AI(조류인플루엔자, Avian Influenza)는 닭, 오리, 칠면조, 철새 등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성 전염병으로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에서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는 다릅니다.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며,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합니다. 우리나라는 고병원성 AI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2. AI가 발생해도 닭고기, 오리고기, 달걀을 먹어도 안전한가요?

만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경우, 발생농장은 물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500m 또는 3km 범위로 정해 사육되는 닭, 오리 뿐만 아니라 식용란까지도 살처분 및 폐기합니다. 또한, 10km까지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통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AI에 감염된 닭고기, 오리고기, 달걀 등은 시중에 유통될 수 없습니다. 시중에는 안전한 것만 유통됩니다.

 

※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열 조리를 하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AI 바이러스 오염 가금육은 심부온도가 섭씨 70도에서 30분, 75도에서 5분, 80도 1분간 열처리하면 사멸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닭고기, 오리고기, 달걀 등은 안전하므로 마음 놓고 소비하셔도 좋습니다.


 

3. 우리나라에서 사람이 AI에 감염된 사례가 있나요?

국내에서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한 사례가 단 한건도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야생조류(철새 등)와 닭, 오리 등 가금류를 대상으로 연중 상시방역(예찰)을 실시하고, AI가 발생되더라도 즉시 살처분 조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류에서 발생한 AI가 사람에게 전파되려면 우선 닭과 오리에서 장기간 순환감염을 하면서 바이러스가 인체감염이 가능한 바이러스로 변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희박하고, 국내에서는 사례가 전혀 없습니다.


 

4. AI는 어떻게 전파되나요?

주로 감염된 철새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금사육 농장내 또는 농장간에는 주로 오염된 먼지, 물, 분변 또는 사람의 의복이나 신발, 차량, 기구 및 장비,달걀껍질 등에 묻어서 전파됩니다. 그러나 공기를 통해서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AI 발생국가인 중국, 몽골, 러시아 및 동남아시아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하고 있어 철새 이동시기인 3월~4월 및 11~12월이 AI 유입 위험시기입니다.

 

 

5. 닭, 오리에 대한 치료약이나 예방약은 없나요?

AI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닭, 오리에 대해서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AI 바이러스는 혈청형이 다양하고 변이가 잘 되기 때문에 특정 혈청형에 대해 예방접종을 한다 해도 다른 혈청형의 감염을 막아내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가금사육 농가에서는 농장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출입자 및 출입차량과 계사 내 외부를 매일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열심히 하면서,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그 지역 농장 관계자외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수단입니다.

 

 

6. 그동안 정부 어떻게 AI 방역을 실시했나요?

우리나라는 과거 3차례의 고병원성 AI의 발생으로 국가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발생 원인으로는 역학조사 결과 철새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발생시기 또한 다변화(2003년 12월, 2006년 11월, 2008년 4월)되어 정부에서는 AI 상시방역을 위해 2008년 7월부터 연중 상시방역(예찰검사와 임상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유입가능 경로별(철새→텃새→닭, 오리, 기타 가금류) 예찰검사를 실시하고, 과거 발생지역(22개 시군)에서 매주 임상예찰을 하고, 철새 도래지에서 철새 분변검사 및 야생조류 포획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7. 농장 소독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AI 바이러스는 염기제제 등 많은 소독제에 쉽게 사멸되며, 자세한 소독제의 종류 및 소독방법은 수의과학검역원(www.nvrqs.go.kr)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농장 출입을 할 때 옷을 갈아입고 신발을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야 하며, 차량운전자는 농장 출입시 차 바퀴 등의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혹한기에는 분무용 소독약이 얼어붙는 문제가 있어 주로 과립형 생석회를 살포하나, 그 외 시기에는 1일 1회 이상, 농장 내외부 분무소독을 실시해야 합니다.

 


8. 소독을 하는 분들이 주지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소독제는 제품에 따라 서로 다른 물질을 유효성분으로 하고 있고, 작용방식도 다르므로 2종 이상의 소독제를 혼용하게 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산성제제와 알칼리제제를 혼용하게 되면 효과가 없습니다.

 

농가에서 직접 소독 할 경우에는 소독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독 전 소독 대상의 청소를 생활화하고 작업자는 작업복, 마스크 등 보호장구의 착용이 권장되며, 축산농가의 반복적이고 꾸준한 소독만이 최선임을 주지하셨으면 합니다.


 

9. 방역용 소독제가 AI에 효과가 있나요?

시판되고 있는 소독제는 효력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음을 실증적으로 입증한 것들입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그 효과를 공인한 물질을 유효성분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효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10. AI 방역용 소독제가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나요?

소독제는 동물용의약외품으로 관리되며, 소정의 절차를 거쳐 허가된 제품만 유통이 가능합니다. 소독제를 포함한 동물용의약품은 허가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인 검토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동물은 물론 사람에 대한 독성이나 부작용 여부를 반드시 검증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제품의 표시사항에서 권장하는 사용방법이나 사용량을 준수할 경우에는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11. 축산농가들이 AI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닭, 오리를 키우는 농가는 운반차량 및 사람 출입시 세척과 소독을 강화해 주시고, 특히 철새가 많이 앉았던 지역의 논밭에 출입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신발과 기구 및 장비를 세척하고, 소독해야 합니다. 매일 1회 이상, 농장 내외부를 분무소독해야 하고, 겨울철새 이동시기인 3~4월 및 11~12월 중에는 가급적 철새도래지 방문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AI 유입원인인 야생조류가 축사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단속, 그물망 설치, 비닐포장 등의 차단조치가 필요하고, 사료 저장통 주변 등 축사주위의 사료를 깨끗이 제거해 야생조류가 접근할 환경을 사전에 없애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2차례 사육중인 가금의 상태를 관찰하고, AI 감염증상(산란율 저하, 급격한 폐사 등)이 보이면 즉시 신고(☎1588-4060, 1588-9060)해야 합니다.



 
 

자료출처 : http://blog.daum.net/mifaff/1343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