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돼지콜레라 바이러스가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중단해도 재발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에 따르면 돼지콜레라 예방접종 전국적 중단에 대비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돼지콜레라 발생 위험도 평가시험사업 최종성적을 분석한 결과 돼지콜레라 바이러스가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중단해도 재발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검역원의 이같은 시험결과에 따라 계획대로 이달말부터 전국적인 돼지콜레라 예방접종 중단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검역원이 실시한 돼지콜레라 위험도 평가시험은 예방접종 중단시 농장내 돼지콜레라 바이러스가 있을 경우 재발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해 접종중단으로 인한 농가의 불안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전국 2백99개 농장에서 새로 태어난 자돈 4천7백88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도축장 출하전까지 5회를 주기적으로 혈청검사와 임상검사를 실시해 감염여부를 확인한 것이다. 위험도 평가시험 결과 전국 2백99개 시험농장에서는 돼지콜레라 청정농장으로 확인됐다. 특히 농장으로 출입하는 돼지수송차량을 비롯해 사료, 약품, 분뇨운반차량과 사람들로 인해 위험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돼지콜레라 발생사실이 없었으며 바이러스 및 유전자 검사결과 야외 돼지콜레라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음이 확인되어 돼지콜레라 예방접종을 중단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11월 16일자 축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