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2001년 12월 가축통계 분석축종에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가축사육마리수가 감소현상을 보였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조사에 따르면 2001년 12월 1일 현재 ■한육우의 경우 총마리수가 1백40만6천두로 3개월전보다 7만9천두 5.3%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는 18만4천두 11.6% 줄었다. 이중 가임암소도 61만3천두로 3개월전보다 2만5천두 3.9%, 전년동기보다 7만4천두 10.8% 각각 줄었다. 이는 산지소값 상승에 따라 농가가 출하를 늘려 사육두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육가구수 또한 23만5천호로 3개월전보다 1만2천호 4.9%, 전년동기보다 5만5천호 19% 각각 줄었다. 100두 이상 대규모 농가와 50두 미만 사육농가에서 사육두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호당 사육마리수는 6.0두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젖소의 총마리수는 54만8천두로 3개월전보다 2천두 0.4% 줄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4천두 0.7% 늘었다. 이중 가임암소는 37만8천두로 3개월전보다 5천두 1.3%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보다 6천두 1.6% 증가했다. 사육가구수는 1만2천8백호로 3개월전보다 3백호 2.3%, 전년동기보다 5백호 3.8% 각각 줄었다. 50두미만 소규모 사육농가는 8천5백호로 전분기대비 4.5% 줄었으나 50-1백두미만 농가는 오히려 3천8백호로 전분기대비 2.7% 늘었다. 호당 사육마리수는 42.7마리로 사육가구수 및 두수는 모두 감소했지만 사육가구수 감소 폭이 커 호당사육마리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보여 갈수록 전기업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돼지의 총마리수는 8백72만두로 3개월전보다 4만7천두 0.5%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사육가구수가 처음으로 2만호 밑으로 내려가 1만9천5백30호로 감소했다. 이는 전체 사육두수는 약간 감소했지만 소규모 농가의 사육두수로 인한 것이고 전업규모 농가에서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사육가구수가 줄어들면서 호당 마리수는 4백46.5마리로 전분기의 4백35.3마리보다 늘어나 양돈농가의 전업화 및 규모화가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총사육두수는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돈두수는 사상최대 두수를 기록한 지난 9월보다도 오히려 4천여두 증가한 95만5천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4만3천두 4.7% 증가한 것이다. 또한 올 상반기에 출하될 것으로 보이는 2개월에서 6개월령까지의 사육두수가 5백12만1천두로 나타나 상반기 돼지값 안정에 특히 신경써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닭 총마리수는 1억2백39만3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3백1만7천마리 2.9%, 전년동기보다 15만4천수 0.2% 각각 줄었다. 이중 ▲산란계는 4천9백80만마리로 3개월전보다 46만7천마리 0.9%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보다 1백27만6천마리 2.5% 줄었다. 이처럼 사육마리수가 약간 증가한 것은 계란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로 대규모 사육농가에서 신규입식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육계는 4만5백66만마리로 3개월전보다 3백21만5천마리 6.6%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 66만마리 1.5% 증가했다. 이는 중소규모 사육농가에서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사육규모를 축소하여 사육마리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사육가구수는 20만1천호로 3개월전보다 1만5천호 6.9%, 전년동기보다 1만7천호 7.8% 각각 감소했다. 이중 육계 사육농가는 2천1백54호로 전분기대비 8.7% 감소했고, 산란계 농가는 2천4백76호로 전분기대비 3.3%, 겸용계 농가 역시 21만1천호로 전분기대비 7.1% 각각 감소했다. [1월8일자 축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