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구제역 소독 사각지대인 전국 가축시장에 대한 소독을 대폭 강화하고 소독차량 100대를 회원축협에 공급하는 등 구제역 방역에 발벗고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구제역 전염과 확산이 우려되는 전국 107개 가축시장에 대해서는 중매인과 출하 양축가, 출하상인에 대한 구제역 방역 홍보교육을 강화하고 가축시장에 생석회를 뿌려 구제역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또한 각 시·군단위 구제역 소독·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대당 2500만원 상당의 소독방제차량 100대를 구입해 전국 일선 축협에 공급, 소독방역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소독차량은 축발기금에서 50%, 중앙회가 20%, 구매를 신청한 회원조합이 30%를 각각 지불해 마련하며 그동안 회원조합의 부족한 소독차량이 충원돼 소독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각 시·군별 공동방제단에 공급할 소독약을 일괄구매해 공급하고 시군지부와 회원축협에 100만원 상당의 소독약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구제역 방역사업에 돌입한다.이와 관련 김기양 농협중앙회 컨설팅지원실 방역위생팀장은 “구제역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107개 가축시장 출입차량 소독은 물론 출입자들의 발판소독도 대폭 강화한다”며 “회원축협의 관할 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철저한 구제역 소독을 강조하기 위해 홍보사업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월 18일자 한국농어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