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협회 ‘잉여원유 가격차등제’ 거부 밝혀최근 과잉원유수매자금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낙농진흥회가 제시한 잉여원유가격차등제를 낙농육우협회가 정면 거부, 잉여원유 처리문제가 난기류에 휩싸이고 있다.최근 낙농진흥회는 전체 원유의 약 17%가 과잉 생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수매하기 위한 자금이 이달 22일 완전 바닥날 것으로 예상되자 잉여원유에 대한 가격차등제를 실시,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낙농육우협회는 최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정부와 진흥회가 수급조절 실패로 인한 책임을 낙농가에게 전가하려는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특히 이달 말부터 잉여 원유대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 정부와 진흥회에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와 관련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유수급불안 문제가 근본적인 대책없이 계속 표류할 경우 낙농업 와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