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27일 쇠고기에 물을 넣어 무게를 늘려 판매한 혐의(축산물 가공처리법 위반)로 전모(34)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96년 9월부터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축산물 도매업을 하며 정교하게 제작된 소형 쇠파이프를 이용해 소 머리고기에 물을 주입하여 무게를 늘려 판매하는 등 최근까지 물먹인 소머리고기 1억9천여만원 상당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다.조사결과 전씨는 소머리의 혈관과 살이 많은 부위에 물을 주입해 무게를 늘린 뒤 급속히 냉동시켜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9월 28일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