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에서는 강화 김포 지역에서 돼지콜레라가 추가로 발생됨에 따라 각농가에서 농장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소독약품 사용시 안전사용 수칙을 준수 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농가에서 소독약 희석비율을 제대로 모르거나 소독을 게을리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농림부는 소독에 앞서 희석배수를 준수하고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읽어본후 사용할 것과 다른 소독제와 혼합해서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농가에서는 희석배수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소독약을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김옥경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이 구제역과 돼지콜레라 발생지역에 상주하며 농가에게 직접 소독약을 희석해 볼 것을 주문한 결과 정확한 희석비율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일부 농가들은 다른 소독약과 혼합할 경우 소독효과가 높지 않겠냐는 막연한 인식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그러나 희석비율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소독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할 수 있으며 특히 다른 소독약과 혼합사용시 자칫 소독효과를 전혀 얻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실제 산성제와 알칼리성 제제의 소독약을 혼합할 경우 중성이 되버려 소독효과는 전무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부연설명이다.이와 함께 일부 농가에서는 소독을 게을리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번 강화군에서 돼지콜레라가 추가로 발생한 것도 소독을 게을리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이에 따라 수의전문가들은 소독전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읽어본후 소독약 희석비율을 준수해 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다른 소독제와의 혼합을 금지하고 한 장소에 한 개의 소독약을 이용해 소독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와 함께 축산분뇨등 유기물이 있는 경우 소독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할 수 있는 만큼 청소(세척포함)를 한후 소독해야만 소독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