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유엔(UN)이 우리나라를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강력하게 대처한 모범국가로 꼽았다고 6.20일 밝혔다.

 ○ 유엔의 AI 수석 조정관인 데이비드 나바로 박사는 6.17일 UN 본부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으로 AI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특히 우리나라와 영국을 최근 발생한 AI를 철저한 방역조치를 통해 통제하는데 성공한 모범 국가로 언급하였다.

□ 또한, 농식품부는 금년도 AI 발생기간이 4.1일부터 5.12일까지 총 42일간으로 ’03년의 102일 및 ’06년의 104일간에 비해 짧아 추가적인 발생이 없을 경우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종식시킨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처럼 단기간에 AI를 종식시킬 수 있었던 데에는 기존의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방역조치 외에 재래시장에서의 가금류 판매금지, 유통상인 보유 가금류의 예방적 살처분 등과 같은 추가적인 방역강화조치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아울러, 농식품부는 그간 AI 발생지에 취해졌던 이동제한이 6월말에 전국적으로 모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후에는 AI 오염원의 유입을 예방하고 유입하였을 경우 조기에 찾아내 신속한 방역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연중 상시방역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AI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19개 시·군·구에서 33건이 발생되어, 이중 16개 지역은 “AI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이동제한이 이미 해제되었고, 현재는 부산 강서·기장 및 경북 경산 지역에서만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가 유지되고 있으나 6.29일경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