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AI 상시방역체계의 일환으로 전국 종오리 농장에 대한 예찰계획에 따라 충남 예산 소재 종오리 사육농장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AI로 의심되는 시료가 있어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10월 4일 밝혔다.

의심축 발생농장은 종오리 5,000 마리를 기르는 곳으로 ’08. 9. 29일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3일 AI 항원 양성 반응을 보여 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 검사한 결과 10. 4일 09시경 H5 항원 양성을 보임.

검역원은 고병원성 AI 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유전자분석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는 금일 저녁에 나올 것으로 예상됨.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판정을 대비하여 “AI 방역실시요령” 및 “긴급행동지침(SOP)”에 의거 ‘초동방역팀’ 등을 10. 3일 해당 농장에 투입하여 오리와 오리알 등을 이동제한 조치하고 오리알 유통 상황과 발생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혈청형이 H5 또는 H7형인 AI의 경우 저병원성으로 확인되더라도 고병원성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AI 방역실시요령(농림수산식품부고시)」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해당 농장의 종오리를 모두 살처분·매몰키로 하였음.

검역원에 따르면 이번 발생한 농장에서는 오리 폐사가 없고 산란율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저병원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함.

농식품부는 지난 4.1일부터 5.12일까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됨에 따라 7월 25일부터 “AI 재발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전국 종오리·육용오리 농장,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예찰검사와 9개 시·도 23개 집중관리지역에 대한 임상예찰을 실시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