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축산위생연구소는 한우 확인 검사 시스템을 갖춘 무균실험실(Clean Room)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무균실험실은 1억5천만원을 들여 연구소내 50㎡ 규모로 설치됐으며 청정도가 일반 실험실보다 100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오염 제어가 가능토록 설계됐다.

또 한우 유전자 검사 시스템(Bead Xpress System) 등 첨단 실험장비를 갖춰 한우와 비한우(육우.젖소. 수입육) 판별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축산위생연구소는 학교급식공급업체, 대형마트, 식육판매장 등을 대상으로 월 100건 이상 한우 판별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무균실험실에서는 쇠고기 유전자 뿐 아니라 미생물까지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며 “젖소 등을 한우로 둔갑시켜 유통.판매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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