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원, 잔류물질 계열별 동시분석기술 개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축산현장에서 질병 치료 및 예방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설파제(설파메타진 등 14종)와 퀴놀론계(엔로플록사신 등 13종) 항균물질 각 계열별로 동시분석할 수 있는 잔류분석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설파제 및 퀴놀론계 약물은 연간 45~162톤이 사용되어 왔으며, 국내산 식육에 대한 잔류물질검사 결과 주로 검출되고 있는 물질이다.

이번 개발된 잔류분석법은 최신 정밀분석장비인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LC-MS/MS)를 이용해 특이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방법이다. 한꺼번에 여러 물질을 신속정확하게 확인·정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검역원은 2007년 페니실린계(8종), 세팔로스폴린계(13종) 및 마크로라이드계(9종) 항생제, 2008년 테트라싸리클린계(5종) 및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11종) 항생제의 동시 분석법을 개발한 바 있다.

검역원은 이번 동시분석법 개발을 통해 국내 축산농가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7가지 계열 총 70여종의 항균물질에 대한 최종 확인검사기술을 확보하게 됐다.